G05-7182802122

국내 타이어 3사, ‘어두운 구름’ 언제 걷힐까?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05-06 21:40 KRD7
#한국타이어(161390)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 #타이어 #주가

1분기 실적 기대치 이하...향후전망도 불투명, 주가는 하락곡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타이어3사가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지못하고 있는데다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6일 2.55% 하락한 4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13년말 6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3월말엔 3만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올 1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에 영업이익이 203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21.9%나 감소했다. 매출도 11.3%나 줄었다.

G03-9894841702

2분기 전망도 암울하다. 삼성증권은 4분기이후에나 관심가져도 늦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현대증권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안타증권도 한국타이어에 대해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고 가격 경쟁심화가 증대되고 있고 특히 중국 내수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와 판매물량 정체가 지속되고 있어서 업황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지난 2011년 11월 2만2000원대에서 6일 1만265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 회사의 실적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7%가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였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도 넥센타이어에 대해 타이어업황의 부진과 공장증설계획 조정으로 투자 메리트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매각이슈가 남아있는 금호타이어도 주가가 부진하다. 지난 2005년말 5만2000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6일 9300원 마감으로 5분의1토막이 났다.

지난해 2월 1만4850원에서 반등기미를 보이지 않고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이 지난해말 종결돼 채권단이 보유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지분에 대해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지만 이를 포기할 경우 해외매각의 가능성도 있다. 매각추이에 따라 주가의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도 타이어업황의 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전망은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