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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외국인들 왜 꾸준히 매입하나?...지분율 1년전보다 2배 증가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04-08 10:45 KRD7
#금호타이어(073240) #타이어 #M&A #매각 #박삼구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금호타이어()73240)에 대해 외국인들이 지속적인 순매수행진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외국인 지분율은 4월7일현재 6.05%로 지난해말 4.95%에서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월초 3.8%대에 비하면 외국인들의 지분이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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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주가는 8일 오전 10시 31분현재 0.85% 상승한 946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도 외국인들이 모간과 UBS창구를 통해 28000여주의 순매수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꾸준하게 금호타이어주식을 매입할까?

첫 번째 이유론 주가가 싸다는 점이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58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5천억원. 최소 현주가의 두배정도를 적정주가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로 12000원~14000원대를 제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올해 매출액 3조5625조원, 영업이익 389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3.6%, 7.2% 증가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 이자비용 감소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으론 ‘매수’, 목표주가 1만2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외국인들이 금호타이어에 관심을 보이는 또다른 이유는 매각건이다.

지난해말 워크아웃을 졸업해 4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채권단이 곧 매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금호회장이 매입우선권을 갖고 있지만 이를 포기할 경우 제3자로의 매각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일각에선 해외업체로의 매각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정보빠른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타이어산업이 M&A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국내업체가운데 타킷 1순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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