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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회사채 상환이후 재무 리스트 완화 전망…수주 가시화 주목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2-27 08:34 KRD3
#한진중공업(09723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진중공업(097230)은 2014년 KDB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19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보유 부동산 매각(3519억원)으로 5433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에 7000억원의 공모사채 상환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1월 19일 만기도래했던 공모사채 1200억원도 전액 상환했다. 만기 예정인 잔여 공모사채는 2000억원(6월 8일)이다. 6월 상환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증자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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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지난해말 현금성 자산은 4271억원, 부채비율은 311.4%로 추정된다”며 “연매출 2조5200억원(-0.4% YoY), 영업적자 1450억원(적자지속), 당기순손실 2998억원의 실적은 분명 실망스럽다”고 분석했다.

이는 영도조선소의 조업재개에 따른 초기 매출 원가율 상승과 조선·건설부문 공사손실충당금 및 대손상각 51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매각 가능한 보유 부동산의 공시시가는 1조 7290억원 수준이다. 연간 1600억원의 금융비용과 20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서는 2500억원 이상의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인천북항부지 매각(16.5만m2 이상) 대금과 자산유동화(ABS/ABCP)로 3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면 재무구조 개선은 2분기 내 가시화될 수 있다. 영업수지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은 영도·수빅조선소의 수주 재개다.

대형 컨테이너선, Ice-class LNG선 및 LPG 선의 수주가 기대된다.

김현 애널리스트는 “사채 상환이 확인되는 2분기까지는 시차가 필요하지만 수주가 가시화되면 주가 회복의 시점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국내 최초의 LNG선(멤브레인) 건조 조선업체라는 명성을 되찾고 자산 매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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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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