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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둔화 우려 산업용금속가격 하향…아연·귀금속 유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2-10 08: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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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산업용금속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 전기동가격이 급락했고, 연 및 니켈가격 또한 약세로 전환된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면서 귀금속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경기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1월 중국 HSBC PMI가 49.8로 28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12월 중국 100대도시 신규주택평균가격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수출입의 경우에도 수출이 전년대비 -3.3%, 수입은 전년대비 -19.9%를 기록하는 등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산업용금속의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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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귀금속 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스와 러시아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최근 IMF가 201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유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게 돼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커지면서 금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경제가 7%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1월에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했고, 2분기부터 매분기 지급준비율 및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산업용금속 가격은 1월을 바닥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한편 귀금속의 경우 미달러 강세 전망과 안전자산 선호도 약화로 상반기에 가격의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산업용금속에 대한 투자심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악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산업용금속의 2015년 가격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이에 반해 당초 공급부족이 예상됐던 아연과 귀금속 가격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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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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