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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환율전쟁 호주 동참 1개월만에 11개국…중국 완화 관건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2-04 08: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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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통화완화와 환율전쟁에 호주가 동참했다. 이는 1개월만에 11개국이 동참한 것이다.

호주는 정책금리를 2.25%로 25bp 인하했다.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으로 사상 최저치다.

호주 중앙은행 RBA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해 이는 글로벌 경기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내수 약화를 언급해 디플레 방어와 성장이 추세보다 낮아 기대보다 못할 기능성을 금리 인하의 배경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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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호주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4분기 1.7%를 기록하며 2%를 하회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실업률도 1년째 상승하고 있다.

또한 글렌 스티븐슨 총재는 호주 달러가 미 달러 대비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통화에 비해서는 고평가로 환율 전쟁에 대응을 시사했다.

일부 인하 기대로 이미 정책금리와 역전되어 있던 호주 10년물 금리는 16bp 하락했고 부동산 버블 우려 등 인하 제약 요인도 있지만 중단기물은 역전을 유지하며 추가 인하기대도 있는 양상이었다. 호주 달러는 1.8% 약세를 보였고 주가는 1.5% 상승했다.

호주가 동참하면서 올해 들어 통화완화 및 환율전쟁에 나선 국가(중앙은행)는 한달 만에 벌써 11개국째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ECB의 국채 매입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폐지했고 덴마크는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했다”면서 “루마니아, 인도, 터키, 캐나다, 페루, 러시아는 금리를 인하했고 지난주에는 싱가포르가 절상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각국의 사정은 다 다르다. 스위스와 루마니아, 덴마크는 ECB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러시아, 페루, 호주는 원자재 관련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인도와 터키는 유가 하락의 수혜국으로 싱가포르는 디플레 및 수출 방어로 해석할 수 있겠으나 공통점들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는 “대부분 국가들의 조치가 시장 예상보다는 전격적,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상황의 긴급함과 정책효과 극대화 등으로 보인다”며 “이제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중국의 완화 여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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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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