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037710)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7일 간 진행한 ‘2015 신년세일’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년세일기간 중간 무렵까지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2% 역 신장하며 소폭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월 중순 들어 평년 기온을 3도 웃도는 따뜻한 날씨로 막판 겨울 시즌 상품 수요가 감소해 겨울 정기세일 실적은 -4.3%로 마감됐다.
광주신세계 ‘2015 신년세일’의 품목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해보면 남성 컨템포러리 패션장르 36.0%, 영패션 8.1%, 명품잡화 4.4% 는 예상 밖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생활장르와 여성패션을 포함한 패션장르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생활 -18.0%, 여성패션 -5.0% 신장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장르의 경우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혼수를 장만할 때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고급상품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과 비 오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겨울 시즌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다”며 “최근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년 남성 고객들의 소비수요에 대비해 향후 다양한 시즌 마케팅 활동 진행 및 브랜드·상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