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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아난드 마힌드라 쌍용차 회장에 공개서한 전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1-13 10: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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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쌍용차(003620) 신차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심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쌍용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티볼리’ 출시에 맞춰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 의원은 “저는 마힌드라 경영진이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가 소송의 승패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지난 해 11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대법원 소송에서 해고자들은 패소했지만, 복직을 간절히 원하는 이들은 굴뚝농성과 오체투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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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은 회사의 정책에 반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살기를 원했던 사람들이다”며 “ 이제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심 의원은 “신차 개발을 위한 1조 원의 투자도 중요하나 그에 앞서 우선되어야 할 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 신뢰에 대한 투자다”며 “70미터 고공에서 차디찬 칼바람을 맞고 있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다시 땅을 밟을 수 있기 위해서는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지난 2001년 한국의 대우자동차(현 한국GM)가 1725명을 정리해고 했지만, 그 이후 2006년 5월 복직 희망자 전원이 복직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며 “2015년, 이제는 쌍용자동차 차례다”고 말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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