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신세계 푸드마켓’이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워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지난 6월 센텀시티점과 8월 본점에 오픈한 신세계 푸드마켓은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식품관만의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런던의 해롯, 파리의 봉마르쉐와 같이 고품질의 식재료와 트렌디한 글로벌 미각, 우리 전통 미각까지 더한 국내 대표 식품관으로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푸드마켓 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말까지 신세계 식품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전 점포에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브랜딩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은 푸드마켓 청담점부터 이번 본점까지 브랜딩과 인테리어를 맡은 뉴욕의 유명 디자인회사 ‘무카(MUCCA)’가 맡았다. 입구에 들어서는 인테리어부터 사원 유니폼, 상품 패키징까지 일관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열린 후 식문화가 빠르게 고급화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도 식품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푸드마켓을 브랜드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30년부터 한결같이 그 모습을 지켜온 본점 본관의 건축 외관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BI를 푸드마켓의 모든 패키징에 적용한다.
푸드마켓 공용 쇼핑백, 고메스트리트 등 델리 코너에서 사용하는 델리 쇼핑백,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백, 와인코너의 패키징과 충전재까지 모든 패키징에 BI를 담은 새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슈퍼마켓의 쇼핑카트, 바스켓은 물론 신선식품 트레이, 청과 기프트 패키징, 명절 기프트 보냉백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직원들의 옷차림도 보다 세련돼진다. 슈퍼마켓에서 수산물과 축산물을 손질하는 사원들도 기본적으로 착용하는 토시와 모자와 더불어 방수 앞치마 안에 긴셔츠와 보타이를 착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판매사원들도 짧은 앞치마를 덧입고 동절기에는 셔츠 위에 가디건도 착용한다.
건강코너 사원들은 셔츠와 바지 위에 흰가운을 더해 건강식품 전문가의 이미지를 더했고, 델리코너 사원들도 팔소매를 걷어 올린 셔츠와 베레모를 착용해 패션성을 높였다.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포터 서비스 사원도 호텔직원을 연상시키는 모자와 셔츠를 착용한다.
이밖에 슈퍼마켓의 단계별 등급 등 상품의 다양한 설명과 가격 등을 나타내는 고지물도 새 디자인을 적용, 국내 백화점이 아닌 유럽의 마켓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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