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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내정설' '보은 인사설' 등 무성

NSP통신, 허아영 기자, 2014-10-17 15: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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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 부산 올림픽 유치 공약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역할 중요...산적한 부산 체육계 현안 체육인사들 뜻모아 원만히 해결하고 서 시장 중지 보좌할 수 있어야

(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내정설' '보은 인사설' 등 무성

서병수 시장, 부산 올림픽 유치 공약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역할 중요...산적한 부산 체육계 현안 체육인사들 뜻모아 원만히 해결하고 서 시장 중지 보좌할 수 있어야

마선기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의 교체를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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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모특보 지원을 업은 특정인사 내정설이 흘러나오는가 하면 선거 캠프 공로를 앞세운 보은 인사설이 나도는 등 오히려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서병수 부산시장이 보은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천명하고 있고 비체육인은 선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소문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산시 체육인들은 이번에야 말로 꼭 체육계 인사가 사무처장을 맡아 부산시체육이 올바로 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체육회산하 51개 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임원들은 부산시장 후보들을 방문, 이같은 체육계 인사의 등용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서 시장이 부산 올림픽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터여서 그 어느 때 보다 부산시 체육회 사무처장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처장은 무엇보다 산적한 부산 체육계 현안들을 체육인사들의 뜻을 모아 시와의 관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해 나가고 서 시장의 올림픽 유치 등 여러 가지 중지를 잘 보좌할 수 있는 인사가 등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체육행정에 밝고 여론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대언론 관계를 갖고 있으며 중앙과의 인맥이나 체육 실무 등에 두루 경험과 지식, 인맥이 형성돼 있는 인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처장 후보로 체육계 안팎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송미현 동아대 씨름 감독과 지삼업 전 부경대 교수, 하형주 동아대 교수, 김두년 국제스포츠외교연구위원, 전윤애 전 부산시의원, 정부광 부산수영연맹 상임부회장 등 대략 6~7명 정도다.

송미현 새누리당 부산시지부 체육위원장은 현재 부산씨름협회 수석부회장이자 동아대 씨름 감독을 맡고 있다.

송 부회장은 체육계 안팎으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서병수 시장 캠프인사로써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단일 비올림픽 종목에 몸담아 오면서 전반적인 체육 행정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데다 여당과 시장 캠프내에서의 직책과 활동으로 ‘관피아 인사’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흠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삼업 전 부경대 교수는 35여년간 줄곧 교수로 재직해 오면서 특히 부산의 해양 청소년 스포츠 분야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정년을 맞아 은퇴한 이후 처장 후보에 거론되고는 있으나 66세의 고령으로 체육인이 아니라는 점과 줄 곧 학계에 종사해오며 체육 행정에 밝지 못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는 시의원을 지낸 경기인 출신으로 중앙에 올림픽 스타로서의 두터운 인맥이 장점이다.

반면 줄기차게 국회 입문을 두드려온 강한 정치적 이미지와 선후배 융합 문제를 제기하는 체육계 인사들도 일부 있는 것이 사실이다.

88올림픽과 부산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수장 역할을 한 윤강로씨가 원장으로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에 8년째 연구위원으로 있는 김두년씨는 부산시체육회 총무과장과 대한체육회호주 사무국장을 지냈다.

부산경제신문 체육부 기자를 역임하며 중앙과 국내외 언론계 체육계 등에 두터운 네트윜 이 장점이나 경기인으로서는 전국대회에 뚜렸한 수상실적이 없는 것이 흠이다.

이밖에 전윤애 전 부산시의원과 정부광 부산수영연맹 상임부회장 등도 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때면 항상 거론돼 온 후보군들이다.

전 전의원은 유일한 여성후보군으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의정활동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의원 시절 체육인 입장에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51개 산하 단체 모두 남성이라는 부산 체육계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수영연맹 전무와 부회장을 거치면서 체육 행정을 경험했고 TV해설가로 활동하기도 한 정부관 부회장은 언론인들과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단일종목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홍 전처장은 체육 현장과 소통이 안되는 공무원이아니라 현장 지도자들을 보듬고 동거동락할 수 있는 체육인의 등용을 주문했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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