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조영남의 ‘24세 아나운서 여자친구’ 발언이 화두되며, 논란이되자 측근들이 그의 입장을 대변해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영남은 여자친구와 관련한 MC들의 질문을 받고 “많게는 60~70대부터 24~25세까지의 여자친구들이 있다”며 “이중 모 방송국의 24세 아나운서 여자친구도 있다”고 밝혀 파장을 몰고 왔다.
이같은 내용이 전파를 탄 뒤 ‘조영남의 여자친구’는 삽시간에 화제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 아나운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빠른 손놀림을 보였으며, 이번 발언으로 여자 아나운서에 대한 곱지 않은 평가까지 쏟아졌다.
이와 관련 2일 조영남과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최유라는 오프닝에 이어 “여러분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아버님(조영남)이 말하는 여자친구는 (애인이 아닌) 그냥 친구를 말하는 거다”고 조영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최원정 아나운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영남의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 발언’을 보고 어떤분이 강용석 의원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둥 어이없는 얘기들이 많이 돌고 있다. (조영남은) 제가 잘 아는 분이기에 굳이 해명하자면 워낙 해박하고 유머스러운 분이라 같이 영화보고 술 마시고 하는 추종무리들이 많다”며 “그런 무리들 중 여자를 ‘여자친구’라 칭하신 거고, 예능 프로에 나오셨기에 그냥 재미있게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 믿는다”고 옹호했다.
이어 “제발 이런 일로 아나운서를 폄하하는 발언은 STOP(멈췄으면 한다)”이라며 이번 일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잘 못 인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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