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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낡은 외채기준에 신뢰성 저하 언론보도 해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8-22 17: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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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연합인포맥스 22일자 ‘낡은 외채기준에 신뢰성 저하…위기분석은 반쪽짜리’ 제하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연합인포맥스는 22일자 위 제하의 보도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4천118억달러로 집계됐고 이 중 단기외채는 1천196억달러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고 이전보다 0.7%포인트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지는 “외환보유액을 뜻하는 준비자산과 비교해도 36.6% 수준이다. 역시 0.7%포인트가 줄었다”며 “전체 외채에서도 당장 갚을 돈이 적고 당장 갚을 자금보다도 외환보유액이 더 넉넉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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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지는 “기획재정부는 단기외채가 꾸준히 감소해 대외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외국인 채권자금은 주시하겠다고 했지만, 기재부는 매번 단기외채 비중을 언급하며 대동소이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이는 “기재부도 한은 수치를 보고 평가를 공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합인포맥스는 22일자 보도에서 “낡은 기준으로 짜인 통계에 판에 박힌 코멘트라는 업계의 비판은 여기서 나온다”며 한은과 관련 “구식의 외채기준을 고수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은은 “국제기준에 따라 금융상품의 원만기(original maturity)를 기준으로 외채를 1년 이하는 단기, 1년 초과는 장기로 분류해 편제하고 있다”며 “구식의 외채기준을 고수한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2001년 11월 IMF를 포함한 8개 국제기구 연합 태스크포스에서는 ‘외채통계의 작성 및 이용에 관한 지침’(External Debt Statistics: Guide for Compilers and Users)을 발표하고 모든 국가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외채통계를 편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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