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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생성형 AI 입힌 냉장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능을 강화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생성형 AI와 반도체 냉각 기술을 결합해 주방 내 정보 관리 기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복합 냉각 구조의 효율성과 고가 정책이 시장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로 꼽힌다.
식재료 인식·관리 기능 고도화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냉장고 내부 카메라 기반 ‘AI 비전’과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인식 가능한 식품 범위를 확대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물론, 사용자가 용기에 표시한 라벨 글자까지 분석해 자동으로 푸드리스트에 등록한다.
‘AI 푸드매니저’ 기능을 통해 냉장고 속 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하며, 식재료 소모 패턴을 추적해 필요한 재료를 알려준다. 주 단위 식생활 리포트 기능도 포함됐다.
음성 제어 기능은 기존 빅스비보다 자연어 인식 폭을 넓혔다. 사용자는 “냉장고 안 식재료로 요리 추천해줘” 등의 발화로 직접 명령할 수 있고, 사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냉각 구조와 에너지 효율
냉각 성능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쿨링’ 구조다. 평소에는 AI 인버터 컴프레서가, 급속 냉각이 필요할 경우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동시에 작동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문을 자주 여닫는 환경에서 내부 온도를 일반 냉장고보다 20% 더 빠르게 낮출 수 있다. 냉장 성능은 미세 정온·AI 정온·메탈 쿨링·하이브리드 정온 모드 등을 통해 보완됐으며, 육류와 어류의 신선도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줄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다만 복합 냉각 시스템의 장기 효율성과 전력 소모 추이는 실사용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가격과 시장 반응
출시 제품은 클린 화이트 색상으로, 프리스탠딩 타입(32형 스크린 탑재)이 584만 원, 키친핏 타입(9형 스크린)이 464만 원이다. AI 기능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더해진 만큼 시장 상위 가격대에 속한다.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은 LG전자와 위니아 등 경쟁사 제품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관리 자동화, 음성 제어, 맞춤형 정보화면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주방 가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냉각 효율, 유지비, 고가 가격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요소다. 각 기능의 체감 효용이 실사용 평가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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