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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SG전략총괄 ‘함영주 호’ 출항…“주주가치 제고‧지배구조 안정화”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27 09: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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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취임

NSP통신-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명동 사옥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함영주 회장이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함영주 회장은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함영주 회장은 “코로나 등으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 고령화 가속, 금융업의 경계 해체 등 금융의 변곡점에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 형성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을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함영주 회장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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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옛것을 물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의 ‘염구작신(染舊作新)’이라는 사자성어를 전했다.

함영주 회장은 “임직원이 함께 이루어낸 과거 성과와 현재의 노력이 모여야만 진정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것”이라며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 가장 앞장서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 확산과 산불 재해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이취임식은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이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은 그룹 본점 사옥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비, 미화, 시설, 주차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는 파견근로자에게 격려금으로 전달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함영주 회장은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 발을 들인 후 2002년 지점장을 맡아 다양한 영업실무 및 관리 업무 경험을 쌓았고 이후 충청영업그룹 부행장까지 약 35년 경력 대부분을 영업현장에서 보내며 리테일, WM, 기업금융, IB, 카드 등 모든 부문에서 현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은 ‘현장전문가’다.

특히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 취임 이후 2016년 3월부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겸직하면서 관계사 시너지 창출과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및 실행,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고 2021년부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총괄하며 포용적 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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