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청양군을 방문 “청양이 주변도시와 상생·교류·발전하며,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도 행정력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열네 번째 시·군 방문지로 청양군을 찾은 안 지사는 이날 군의회·기자실 방문에 이어 공무원·기관장·지역리더와 잇달아 대화를 갖고, 구기자 중심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찾았다.
각 대화에서 안 지사는 “충남의 중앙에 위치한 청양은 내륙도시와 서해안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전국 제일의 고추·구기자, 참게의 고장이자,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천문대, 오토캠핑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도 차원의 청양군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안 지사가 제시한 발전전략으로는 ▲지역특화 육성·발전 ▲칠갑산도립공원 관광명소화 추진 ▲도립 청양대학을 지역 혁신 발전 구심체로 육성·발전 ▲수도권과 주변도시 연계 물류기반 구축 강화 ▲일반산업단지 개발 지원 등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발전은 ▲지역특화클러스터 사업 등 8개 지구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571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과 ▲친환경 레포츠타운(발전촉진지구)와 운곡2농공단지(투자촉진지구) 등 ‘신발전지역 종합계획 사업’ ▲2015년까지 3개 권역에 107억원을 투자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4개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음식료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식료품 산업 육성’ 등으로 나뉜다.
안 지사는 이날 이 뿐만 아니라 ▲2020 청양발전(대도약) 프로젝트 ▲칠갑산 도립공원 계획 변경 ▲충청웃다리농악 위상 정립 등 청양군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 청양발전 프로젝트는 인구 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를 골자로 한 사업으로, 청양군은 그동안 귀농귀촌, 기업 유치, 복지 증진, 장학금 200억원, 일자리 창출, 출산 등 인구 증가 6대 프로젝트 100대 시책과 농업인 역량강화,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 등 부자농촌 만들기 6대 중점전략을 세워 추진해 왔다.
안 지사는 청양군의 이 프로젝트에 대해 “3농혁신 정책과 연계해 창업농 육성, 농어업 6차 산업화, 학교급식 지원 등 부자농촌만들기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칠갑산 도립공원 계획 변경은 지천과 칠갑지구 주변 3개 지역을 도립공원에서 해제해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으로, 안 지사는 “청양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공원법 규정에 따라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치면 시전리 3농혁신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청양읍 읍내리 한양빌라∼벽천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정산면 송학리 정산동화제 전수교육관 건립 등 예산 건의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거나 사업비 일부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양군 내 산업단지의 경우는 청정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 추진하고, 청양스틸테크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는 철강 및 자동차 부품산업이 특화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5기 충남도는 ▲도민 중심의 도정 ▲3농혁신을 통해 농어촌에 희망을 주는 도정 ▲지속발전 가능한 도정 ▲지역의 긍지를 높이는 도정 ▲행정혁신을 통한 일 잘하는 도정 운영을 위해 힘쓰며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청양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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