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불법 게임운영자 협박해 수억 갈취한 사이버조폭 ‘오로라팀’ 검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5-08 09:03 KRD7
#오로라팀 #사이버조폭 #디도스공격 #프리서버 #불법서버
NSP통신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디도스(DDos) 공격으로 불법 게임 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해 운영자들에게서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거됐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사이버수사대(경정 박용문)는 유명 온라인 게임을 복제한 게임 서버 운영자 284명에게 연락해 돈을 요구한 혐의로 A(37)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내연녀 등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자칭 ‘오로라팀’이라는 전문 공갈단을 꾸려,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찾아낸 신규 프리서버 운영자 들에게 수천대의 컴퓨터로 동시에 접속해 서버를 다운시키는 디도스 공격으로 영업을 방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G03-9894841702

이들은 실제로, 돈을 내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법 서버 운영자들은 신고를 하지 못했고 A 씨 등 오로라팀은 1인당 10~100만원씩 총 1146회에 걸쳐 3억 2000만원을 갈취했다.

특히 운영자들이 서버를 변결할 때마다 보호비를 재차 요구해 많게는 20회에 걸쳐 1500만원을 뜯긴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부 운영자들은 오로라팀의 연락 이전에 보호비를 입금하며 공격을 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서버 운영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검토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3~4개의 조직적인 사이버 공갈단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