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해성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오거돈 前장관으로는 부산시장 선거와 2017년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오거돈 4불가론’을 주창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4불가론’으로 오거돈 전장관은 중앙의 힘 있는 곳만 바라보는 고위관료출신인 점, 삼당합당으로 망가진 부산의 정체성을 되찾는 선거에 맞지 않는 점, 2017년 정권교체를 바라는 부산의 민심과 맞지 않는 점과 오거돈 카드로는 지방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 후보는 먼저 오거돈 전 장관은 중앙의 힘 있는 곳만 바라보는 고위관료 출신이란 점을 들었다.
그는 “오 전 장관은 2004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부산 발전을 이루려면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낫다고 말하며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며 “같은 논리라면 힘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삼당합당으로 망가진 부산의 정체성을 되찾는 선거에 오거돈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1990년 삼당합당을 통해 부산의 목소리를 버리고 중앙만 보고 살아온, 24년 새누리당 부산독점을 평가하는 선거”라며 “이를 위해 부산시장 후보 스스로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부산의 미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데, 본인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하고 인기 없는 민주당도 필요하고, 인기 있는 새누리당도 필요하고, 안철수의 힘도 필요하다는 모호한 태도로는 부산시를 이끌 수 없다”며 오 전장관의 거취문제와 모호한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또 “2017년 정권교체를 바라는 부산의 민심과 오거돈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 전장관은 시대의 가치, 부산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것보다 본인의 부산시장 당선을 위한 힘을 얻는 데 더 큰 가치를 두는 듯하다”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부산을 위한 자신의 길을 제시하지 않고 당선가능성만 타진하는 오거돈 전장관과 함께 할 경우 2017년 대선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오거돈으로는 지방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허남식 62.3%vs 오거돈 37.7%, 허남식 65.54%, 오거돈 24.12%. 이미 2차례의 선거에서 실패가 증명된 카드”라며 “오거돈 전장관이 야권의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니 야권지지자가 마음으로 지지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 분이 ‘노란옷 입지마라’, ‘열린우리당 이름 쓰지 마라’고 말하고, 뒤늦게 열린우리당이 인기 없어 졌다고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따르는 부산의 야권지지자들이 어떻게 오거돈 전장관을 우리의 후보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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