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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 본격 가동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6-03-19 19:29 KRX3 R1
#경북도 #이철우도지사 #인공지능 #프로젝트 #스마트공장

경북 경제 유관기관, 자금·기술·인력·마케팅 등 One-Team 패키지 총력 지원

NSP통신-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도입을 연계하는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 =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도입을 연계하는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 =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도입을 연계하는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경북의 주력산업, 특히 자동차 산업은 AI 전환,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관세 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에 경북도는 가장 시급한 자동차 분야를 우선 선정하여 AI 기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경북 10대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19일 구미 소재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에서 행정·기술·금융 지원 분야 유관기관과 함께 K-경북형 AI 동반성장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모델 발굴부터 AI 도입, 공장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범유관기관 통합 정책 플랫폼 구축에 뜻을 모았다.

대규모 수주 확보했지만 나눌 수 없는 현실...경북도가 나섰다

NSP통신- (사진 = 경상북도)
(사진 = 경상북도)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세아메카닉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AI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확보한 수주물량을 협력사에 원활히 배분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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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자체 역량으로 AI·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2·3차 중소 협력업체는 초기 투자비용, 전문 인력 부족 등 구조적 한계로 AI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실제로 AI 도입률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현저히 낮다.

이러한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가 직접 나서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연계하고 피지컬 AI 공동 R&D, 품질 공동관리, 자금 지원, 인력 양성, 마케팅 등 동반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개별기업 보조금’에서 ‘상생구조’로...정책 패러다임 전환

그동안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개별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앵커기업이 협력사의 AI 도입을 이끌고 경북도와 유관기관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중앙정부가 대기업-데이터센터 위주의 AI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지역에서 수주를 확보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직접 설계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 AI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AI 시대를 앞서 나가는 방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경북 경제 유관기관이 고유 역량을 결집한 One-Team 패키지로 통합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이 정책자금과 보증을, 경북테크노파크·로봇융합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AI·로봇 기술개발과 R&D를, 금오공대·구미대·경운대가 AI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을, 경북경제진흥원이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현장 밀착 행정지원을 맡아 기업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원스톱으로 풀어나간다.

나아가 이 프로젝트는 경북도 지자체 사업을 중앙정부 사업으로 직접 잇는 정책 가교역할을 한다. 지방정부가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경로를 설계하면 중앙정부 자원이 현장에 도달하는 지방-중앙 연계형 지원 체계다.

자동차에서 10대 주력산업으로...경북 제조업 AI 대전환 본격화

경북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45억 원(연간 15억 원)을 투입해 경북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별 앵커기업-협력사 상생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AI+로봇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 100개를 성장형 기업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하여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공급한다.

5단계 고도화 로드맵 및 통합지원·현장 목소리 반영한 통합 정책 플랫폼 구축

K-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단순 설비 도입을 넘어 5단계 고도화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기획)에서 앵커기업과 협력사의 현장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2단계(협력)에서 앵커기업-협력사 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어 3단계(전환)에서 제조 데이터 표준화와 AI 시스템 도입을 본격 추진하며 4단계(도약)에서는 피지컬 AI 공동 R&D와 사업화, 전문인력 매칭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 최종 5단계(확장)에서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품질 공동관리 체계를 완성하여 자립형 상생 생태계를 구현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세아메카닉스는 협력사들과 함께 AI 기반 지능형 제조시스템을 구축하여 불량률 50% 감소, 생산성 30% 향상이라는 구체적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AI 엔지니어 채용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MOU 이후 개최된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전문 인력 확보와 초기 투자 부담 완화를 핵심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술 개발부터 금융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일원화된 통합 정책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스스로 AI 전환에 대응하고 있지만 2·3차 중소 협력업체는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북도가 직접 나서 앵커기업의 수주물량과 중소기업의 AI 기술을 연결하고 자금·기술·인력·마케팅을 One-Team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철강, 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AI 시대를 앞서 나가는 길은 동반성장에 있다는 것을 경북이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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