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역 농특산물의 소포장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대용량 중심 유통에서 벗어나 소비자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화 전략을 전환한다.
군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 2024년 통계 기준 국내 1~2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65.1%에 달한다. 소규모 가구가 주요 소비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대용량 위주의 기존 농산물 포장 방식은 구매 부담과 보관 불편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군은 소포장 중심의 농특산물 상품화 전략을 추진한다. 첫 대상은 토종꿀이다. 군은 대용량 판매로 소비자 진입 장벽이 높았던 토종꿀을 소포장 제품으로 전환해 브랜딩과 용기 개발을 진행했다.
양양 천연토종벌꿀은 ‘양양담은 꿀’로 브랜드 네이밍을 새로 하고 로고와 포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600g, 1.2kg, 2.4kg 등 대용량 위주에서 벗어나 200g, 250g 소포장 제품을 출시한다. 군은 이를 통해 첫 구매 진입을 낮추고 반복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포장 개발은 단순한 제품 규격 변경을 넘어 양봉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유통 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이다. 소가구 중심의 소비 환경에 맞춘 상품 구성으로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특산물도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변화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소포장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 토종꿀 생산 농가의 상품화·유통·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토종벌연구회와 함께 대형 유통센터와 백화점 식품관을 견학하고 전문가 연계 세미나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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