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청(시장 김홍규) 컬링팀 김선영 선수와 강원특별자치도청 정영석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2026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캐나다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세계 각국의 강팀들이 대거 출전했으며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강릉시청 컬링팀 소속 김선영 선수와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정영석 선수의 호흡으로 대회 기간 내내 연승을 이어갔다. 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정상에 섰다.
이번 성과로 김선영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단체 종목에 이어 이번에는 믹스더블 종목으로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세 차례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한국 컬링의 상징적 선수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시청 컬링팀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데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 강릉의 이름을 올리게 돼 뜻깊다”며 “선수들과 지도자, 이를 뒷받침해 온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믹스더블 컬링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되는 혼성 종목으로 일반 컬링과 동일한 득점 방식을 사용하지만 총 8엔드로 진행되며 엔드당 각 팀이 5개의 스톤만 투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