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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로컬푸드부터 영농지원까지 농촌 경쟁력 키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2-17 18:08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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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업인 소득 기반 강화에 행정력 집중

NSP통신-김홍규 강릉시장이 농업인의 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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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이 농업인의 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로컬푸드 유통 강화와 농업·관광 연계, 영농환경 개선을 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 순환 정책을 강화해 공동체 회복과 먹거리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확보해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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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정책도 대표적이다. 시는 현재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에 친환경 쌀 15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관내 경로당 33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지속적인 소비처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제’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지역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 과정을 관리해 지역 안에서 생산·유통·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인의 가공 창업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강릉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을 통해 관광가공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구조를 도입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확대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사과주스 ‘바다와 사과’, 딸기잼 ‘바다와 딸기’, 개두릅피클, 안반데기김치바사삭, 산골부부 명이장아찌 등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가공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참여 농가는 2025년 기준 22개소로 늘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강릉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에는 무인판매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안정적인 유통채널도 확보했다.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강릉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관내 4개소 전 임대사업소에 전자동 농업기계 세척장을 설치해 세척 시간 단축과 안전성을 높였다. 농업기계 사용 방법을 담은 QR코드를 제작·배포해 상설 교육 환경도 마련했다.

수확철 농업기계 수요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우리두레 사용제’도 시범 운영했다. 기존 1농가 1대 방식에서 다농가 1대 공동 사용 방식으로 전환해 적기 영농을 지원한 결과 임대 효율은 전년 대비 733% 증가했고 농가 경영비 부담은 82% 감소했다. 농업인 만족도 역시 높아 시는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만들겠다”며 “농업인 중심의 종합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민이 믿고 농업인이 체감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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