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운영 평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라남도 보성군과 부산광역시 연제구 단 2곳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성군의 선제적 복지행정 추진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보성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AI 초기상담’ 기능을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표창은 AI 기반 상담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연계를 이뤄낸 지자체와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군은 단전·단수·단가스 체납 등 취약계층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초기상담 2단계 시범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위기 징후가 감지된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체계를 구축·운영해 왔다. ‘AI 초기상담’은 위기 가능성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초기 상담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성군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3000여 명을 발굴해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복지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초기상담 시스템을 꾸준히 운영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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