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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단오굿 무대예술로 재해석한 공연 ‘비상’ 선보인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2-10 15:16 KRX7 R0
#강릉시 #강릉시청 #김홍규시장 #단오굿 #비상

전통·현대 결합한 60분 연희…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재탄생

NSP통신-단오굿 비상 공연 안내문. (이미지 = 강릉시)
단오굿 비상 공연 안내문. (이미지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단오굿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단오콘텐츠기획공연 ‘비상(飛上)’을 13일 오후 5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공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를 새로운 무대 형식으로 조명하는 기획공연이다.

‘비상’은 강릉단오굿의 신앙적·문학적 의미를 확장해 악·가·무·극이 어우러진 종합 연희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굿의 원형을 유지하되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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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하늘에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군무 ‘천군’으로 문을 열고, 이어 공연의 성사와 관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이 이어진다. 청신-오신-송신 절차를 연희적으로 재배열한 ‘연희앙상블 시너어’, 강원도의 애환을 담은 ‘아라리’, 삶의 도약을 표현한 판굿 ‘비상’, 그리고 미래지향적 타악 퍼포먼스 ‘신(新) 도드리’까지 60분간 다채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단오굿의 전통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삶과 공감할 수 있는 예술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시민들이 우리 소리와 몸짓이 주는 감동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와 안내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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