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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에서 소화 잘되는 거꾸로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행정혁신의 중심을 ‘공직자 행복’에 두며 조직 안팎의 변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공무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때 시민에게 돌아가는 행정서비스도 향상된다는 기조 아래 시는 조직문화 개선과 역량 강화, 복지 확대까지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는 세대와 직급 사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소화 잘되는 거꾸로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공직자 간 소통을 강화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내부 결속력을 높이는 ‘직원 힐링음악회’ 등도 이어가며 일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도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수준별 외국어 과정, 공문서와 보고서 작성 교육, 엑셀 실무교육, 직렬·직무별 전문교육, 해외 배낭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도 눈에 띈다. 복지포인트와 종합검진비 지원, 단체보험, 혼인·출산축하포인트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보강했으며 직장어린이집 환경 개선, 체력단련실 리모델링과 운동기구 교체, 풋살경기장 정비 등 후생복지시설 정비도 추진했다. 공무원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간 전반을 손질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행정 내부에만 멈추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통 기반 강화로 협업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민원 처리 과정은 단순·신속해졌고 개선된 근무환경은 공무원의 업무 피로도를 낮춰 일·생활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교육 확대는 업무 능력과 대응 속도를 끌어올려 보다 정확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연결되고 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내부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희 행정지원과장은 “공직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조직문화 개선과 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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