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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 = 강원도교육청)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2026년 강원 학생들의 ‘더 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 종합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교육청은 올해 운영한 ‘강원 하이(hi) 하이(high) 인성교육’을 확장한 ‘하이(hi) 하이(high)+투게더(2gether)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학교 내 갈등과 편견을 줄이고 존중과 배려 중심의 인성역량을 실천하는 강원형 인성교육 모델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을 우선 과제로 두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위기 학생 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자살예방과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고 Wee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병의원 등 학교 밖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치료비 지원 폭을 넓힌다. 원주권 가정형 Wee센터 이전과 영동권역 새 Wee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해 중장기 지원 기반 조성에 나선다.

학교폭력 예방과 법적 대응 강화를 위해 ‘우리학교 변호사제’도 확대한다. 이 제도는 학교폭력·교육활동 침해 등 교육활동 관련 법률 자문과 행정절차 지원, 교직원 연수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대응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도 강화된다. 교육청은 2026년 1월 초등학교 입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열어 학교폭력 유형과 동향, 가정 내 정서·언어 습관 형성, 회복적 대화법, 사건 발생 시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장체험학습은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종합 지원이 이루어진다. 인솔보조인력 예산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 교내체험학습비 사용 한시적 허용, 대안학교 가산 지원이 추진된다.

2026학년도에는 ‘현장체험학습 지원센터(가칭)’를 운영해 보조인력 배치 체계를 마련하고, 교원 대상 안전요원 직무연수와 테마학습여행지원단의 자문도 강화한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더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며 “학생들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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