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지난 11월 29일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제5회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우수작은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산관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 전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2867명이 예선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우주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열린 본선에는 40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부모 도움 없이 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주제를 해석해 작품을 완성했다.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단은 “어린이들의 높은 몰입도 속에서 밝은 미래와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예선 심사는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돼 입선 984명, 특선 546명, 본선 진출 400명이 선정됐다.
이어 10월 18일 열린 본선 현장대회 결과 대상 1명, 금상 5명, 은상 12명, 동상 20명, 장려상 297명, 특별상 9명이 최종 수상했다. 심사는 주제 부합성, 창의적 표현력, 작품 완성도, 표현의 진정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진행됐다.
대상은 한솔초등학교 2학년 조원율 학생이 차지했다. 조원율 학생은 주제 해석의 깊이와 화면 구성, 창의적 스토리텔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장과 상금 70만 원을 수여받았다.
조원율 학생은 “이렇게 큰 미술대회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긴장이 컸다”며 “제출하러 가는 길에 다른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상을 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장에서 제 작품을 보니 대상이라는 사실이 다시 실감났고 이번 경험 덕분에 그림 그리는 일이 더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어린이 미술대회는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 사회적 소통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전국 어린이들이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교류하며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는 매년 참가 규모가 증가하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창의적 재능을 발굴하고 미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상작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