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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2026년 시정 비전 공개 “성과를 현실로 만든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2-01 17:21 KRX7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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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변문화·야간정책·새 교육…4대 축으로 내년도 시정 방향 제시

NSP통신-김병수 김포시장이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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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1일 김포시의회(의장 김종혁) 제264회 임시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이 상상하는 내일을 김포가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라며 4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시는 교통, 수변문화, 야간정책, 공교육 혁신을 중심으로 ‘통하는 70도시 김포’ 완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시장은 우선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교통으로 통하는 김포”를 첫 번째 목표로 꼽았다. 서울5호선과 GTX-D, 인천2호선, 서울2·9호선 연장 등 굵직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을 위해 45억원을 편성해 배차간격 2분 10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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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 내 마무리해 시민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두 번째 키워드는 “수변문화로 통하는 김포”다. 김 시장은 김포가 186km의 수변 하천길을 보유한 강·바다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백마도 개방 등 수변공간 조성 사업에 2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터미널-대명항 바닷길 활용 사업과 문화복합관광어항 조성사업에 262억원을 편성해 김포를 ‘대한민국 대표 바다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김포”를 만드는 새로운 야간정책을 추진한다. 야간 웰니스 운동 프로그램과 야간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하고, 문화·체육·학습 등 야간 콘텐츠를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일과 이후에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키워드는 “고품질 공교육으로 통하는 김포”다. 2026년에도 자율교과목 운영에 6억 6000만원을 반영해 수상·항공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연세대학교와의 관학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원어민 영어캠프는 참여 수요 증가에 따라 예산을 증액해 확대 운영한다.

김 시장은 “교통과 물류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77% 확대하고 사회복지 분야는 17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김포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1042억원 증가한 1조 7735억원 규모며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 4959억원, 특별회계는 2776억원으로 편성됐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며 “성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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