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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8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한다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8일부터 시민 1인당 20만 원씩 지원금을 신청받는다.

이번 사업은 총 580억 원 규모로 마련됐으며 전액 순천시 자체 재원으로 충당됐다. 시는 국가정원 운영에 따른 ‘가든머니’ 등 관광수입 증가, 지방소비세 확대 등 세입 확충과 함께 상반기 불필요한 행사·형식적 사업 정리, 공모사업 최소화 등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세입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지급 기준일(2025년 11월 7일)부터 신청일까지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며 지급 방식은 순천사랑상품권(지류·1만 원권)으로 제공된다.

사용 기간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로 3개월간이며 관내 1만 38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다양한 생활 업종은 물론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8일(월)부터 26일(금)까지 3주간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특히 신청 초기인 8~1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하며 15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 시는 13일과 20일 토요일에도 접수창구를 열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마을회관·주택에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도울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번 지원금이 지역 소비를 촉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 생활비 부담을 낮춰 지역경제 전반의 순환 구조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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