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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공법 조감도. (이미지 = 강원도교육청)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김화공업고등학교(한국국방과학고) 기숙사 신축에 도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25일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12월 본체 설치를 시작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축 기숙사는 총사업비 203억원 규모로 연면적 4644㎡, 지상 4층, 151명 수용 규모의 생활관으로 조성된다. 현재는 모듈러 설치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제작된 일부 모듈은 이미 현장 반입을 마친 상태다. 전체 144개 모듈은 단계적으로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법 도입이 한국국방과학고 전환으로 증가하는 학생 수요를 직접 뒷받침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고 품질 관리가 용이한 점을 고려해 기숙사 신축 사업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다른 학교인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역시 한국세무금융고로 개편됨에 따라 기숙사 신축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04억원 규모, 지상 5층 설계로 추진되며 2026년 1월 제안서 평가를 시작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도헌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모듈러 공법을 적극 활용해 학과 개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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