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인제 기린면 산불, 17시간 만에 완전 진화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1-21 12:03 KRX8 R6
#인제산불 #기린면산불 #강원소방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현리일대화재

주민 12명 긴급대피…인명피해 없이 산불 확산 막아

NSP통신-인제 기린면 산불 모습. (사진 = 강원소방)
fullscreen
인제 기린면 산불 모습. (사진 = 강원소방)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일대에서 20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완전히 진화됐다. 산 아래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림으로 번졌다.

산불은 20일 17시 23분 최초 신고 접수 후 17시 31분에 소방과 산불특수진화대가 현장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됐다. 초기 불길은 농막 형태의 컨테이너 3동을 중심으로 번졌고, 인근 산림 약 34.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야간에도 진화대 160명과 진화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주민 피해는 없었으며, 인근 8가구 12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가 이날 오전 모두 귀가했다. 국가유산이나 전통사찰 등 주요 보호구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03-9894841702

진화 작업에는 소방 49명, 산불특수진화대 179명, 군부대와 경찰, 의용소방대 등을 포함해 총 338명이 투입됐으며 헬기 역시 오전부터 추가로 전개돼 잔불 정리에 속도를 냈다. 한때 산불의 확산 우려에 따라 대응 단계를 높이고 민·관 합동 감시체계로 전환됐지만 이른 오전부터 진화율이 급격히 오르며 오전 10시 30분을 끝으로 모든 불길이 잡혔다.

현장은 현재 잔여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