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MG서호새마을금고(이사장 고성현)가 관내 공동체시설 중 권선구 서호로에 위치한 서호경로당을 추천해 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냉장고, TV, 청소기, 공기청정기)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 재단에서 지역사회 이웃이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고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 선정 대상은 관내 공동체시설로 취약계층 이용시설, 경로당, 마을센터, 무료급식소, 비영리단체, 사회적협동조합이 대상이며 올해 재단의 다른 사업으로 수혜받지 못한 기관을 우선 추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수혜기관을 선정하게 됐다.
고성현 MG서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호경로당은 1968년 설립돼 수원시에서 제일 오래된 1호 경로당으로 역사가 깊은 만큼 시설이 낙후돼 84명의 어르신들께서 지내기에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경로당이 관내 기관 또는 기타 법인 등의 지원 없이는 고가의 가전제품을 교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MG지역희망나눔재단의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경로당 내의 노후된 가전을 바꿈으로써 어르신들이 함께 활동하는 공간을 좀 더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호경로당은 냉장고가 노후돼 요리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경로당 내에서 요가와 미술 등 취미 생활을 함께 하실 때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등으로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손용익 서호경로당 회장은 “우리 경로당은 84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수원시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시설이 낙후돼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경로당”이라며 “경로당에서는 수원시 치매예방협회의 도움을 받아 치매 예방 활동으로 그림을 그려 매년 전시회도 하고 있고 요가 활동도 하는 등 회원 간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MG서호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경로당에 웃음이 돌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나 여가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며 우리도 이웃을 돌보는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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