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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서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시대 연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16 10:52 KRX7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에너지 기본소득 기금 특별법·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필요성 강조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해양 특화도시 전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해양 특화도시 전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 경제포럼에 참석해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공공주도로 추진하고 발전수익을 도민에게 고르게 돌려주는 에너지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는 사회를 전남이 앞장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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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에너지 기본소득 기금 특별법 제정 △지방공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정부 차원의 정책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부가 30조 원 규모의 별도 기금을 조성해 지방공기업에 3% 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역지자체 권한이 제한돼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허가권과 특례를 담은 ‘전라남도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태양광 발전 허가권,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지정 권한 등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를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전남은 지난 7년간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에너지 혁신 선도모델은 준비된 전남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도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해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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