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반음식점, 축산물·정육점, 마트, 농산물·청과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활발히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 1차 소비쿠폰(안양사랑페이 소비쿠폰)이 지역 내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살펴봤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소비쿠폰 첫 지급일인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안양사랑페이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은 일반음식점이 33억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축산물·정육점 11억 8000만원, 편의점 10억 9000만원, 슈퍼마켓·마트 10억 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산물·청과물(10억 1000만원), 커피·제과·아이스크림(7억 3000만원)이 뒤를 이으면서 식비 또는 생필품에서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사용액 기준 상위 10개 업종 중 식비·생필품 외 업종은 입시·보습학원(6억 1000만원), 약국(5억 5000만원), 기타교육·교습(4억 9000만원) 등이었고 미용실 업종도 4억 4000만원으로 높았다.
아울러 ‘민생 소쿠리(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 특공대’를 구성해 찾아가는 서비스 및 조기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안양시는 소비쿠폰 시행이 즉각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견인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안양사랑페이 하루 평균 매출액은 소비쿠폰 시행 전(7.14.~7.20.) 3억 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시행 후(7.21.~8.17.) 9억 2000만원까지 늘어나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비쿠폰이 견인한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 매출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2차 소비쿠폰 지급, 지역화폐 할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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