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박성배 교수가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문화체육분과가 ‘2027년 전국체전(화성) 대비 경기도 체육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이번 포럼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제107회 전국체전(화성 개최)을 대비해 경기도 차원의 스포츠안전 기반 강화와 제도 정비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정책, 제도, 현장의 실천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스포츠 안전을 핵심 키워드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문화체육분과 위원장으로서 좌장을 맡은 안양대학교 박성배 교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은 전국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경기도의 안전정책 역량을 총체적으로 시험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현장과 정책을 잇는 실질적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지리라 기대한다”라며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체육회, 경기도 회원종목단체, 화성시청, 스포츠안전재단, 스포츠산업안전보건원,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해 체육현장의 안전 사각지대와 제도적 한계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스포츠안전재단 손민기 실장은 스포츠안전 정책의 흐름과 현황을 소개하며, 경기도 스포츠안전의 향후 10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스포츠산업안전보건원 황윤석 이사장은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위험성 평가 모델을 소개하며, 체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 사례 발표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체육회 김영걸 팀장은 전국체전 운영 현장에서 활용 중인 안전 매뉴얼의 구성과 한계를 공유하였고, 경기도 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 정용택 회장은 종목단체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와 제한된 자원 상황을 지적하며, 행정적·재정적 지원 병행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화성시청 수영부 서영수 감독은 일선 감독의 입장에서 사고 사례와 응급 대응 경험을 공유했으며 경기도 과천도시공사 오세풍 차장은 공공체육시설의 안전 기준이 민간이나 대규모 이벤트에 적용되기 어려운 현실을 짚으며 기준 재정비를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윤종훈 호각 상무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용인특례시)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례를 발표하며 기술과 제도의 병행이 실제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16년 만에 개최하게 될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화성특례시)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하고 유의미한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녔다.
특히 개최지인 화성특례시의 체육진흥과 이충환 체육정책관과 실무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와 스포츠안전 분야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논의의 깊이를 더했으며, 이는 향후 지역 체육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민·관 공동실천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배 위원장은 폐회 발언을 통해 “오늘의 논의가 향후 전국단위 체육대회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실무 매뉴얼 정비, 민·관 협업 구조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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