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여성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고 문화·건강·돌봄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행복바우처, 농가도우미, 특수건강검진비, 농촌마을 공동급식 등 이른바 ‘4종 세트’ 지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먼저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은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연 2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올해부터 지원 연령을 75세에서 80세까지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76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3차 추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또한 출산 전후 영농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농가도우미 사업도 운영 중이다. 출산 예정 또는 출산한 여성 농업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며 출산 전후 총 180일 중 여성은 최대 70일, 남성은 2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연중 상시 접수한다.
아울러 특수건강검진비 전액 지원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건강권 강화에도 나섰다. 대상은 만 51세에서 70세 여성 농업인으로 올해는 홀수년생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비 22만 원 전액을 지원하며 검진 항목은 농약중독·근골격계 질환·골절 위험도·심혈관계 질환·폐질환 등 5가지다. 신청 마감은 9월 12일까지다.
이와 함께 시는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 동안 161개 마을에 약 3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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