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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여수 섬에서 ‘지역 살아보기’ 체험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28 15:2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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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안도에서 1박 2일…트레킹·전통놀이·캠핑 체험으로 지역 이해 넓혀

NSP통신-국립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지역살아보기(2차)-여수 금오도 비렁길 (사진 = 순천대)
국립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지역살아보기(2차)-여수 금오도 비렁길 (사진 = 순천대)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전남 여수 금오도와 안도 일대에서 ‘2025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지역 살아보기(2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남도 섬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9개국 출신 유학생 1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여수 섬 지역의 자연과 역사,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첫날 일정은 금오도의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비렁길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유학생들은 탁 트인 남해 풍광을 바라보며 도보여행을 즐겼으며 이어 한국전쟁 당시 폭격 희생자를 기리는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을 방문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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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안도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기러기 캠핑장에서 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바비큐 조리팀과 한식 요리팀 등으로 나누어 캠핑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포틀럭 파티’로 서로의 음식 문화를 공유하며 한국의 캠핑 문화를 경험했다.둘째 날에는 몽돌해수욕장 자갈 해변을 거닐며 여수 바다의 매력을 만끽하고 기념사진 촬영으로 남도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필리핀 출신 토목공학과 유학생 크리스틴(Kristine)은 “외국인 유학생은 섬 여행이 쉽지 않은데 아름다운 금오도 비렁길을 직접 걸어볼 수 있어 유학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출신 조리학과 유학생 나빌라(Nabila)는 “캠프파이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자연 속에서 서로의 유학 경험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순천대 서강석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위한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올해 총 5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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