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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군산항 활성화 방안 모색 설명회 개최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5-08-26 17:5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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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군산시의회)
(사진 = 군산시의회)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군산항 활성화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산항이 물동량 처리, 국제 항로 운영, 지역경제 견인 등에서 수행하고 있는 핵심 역할을 짚고, 주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군산항은 항로 수심 부족, 부두 여건 미비로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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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0년 금강 하구둑 완공 이후 바닷물 흐름이 차단되면서 퇴적 현상이 본격화됐고, 이로 인한 심각한 토사 매몰 문제가 군산항 발전의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년 300만㎥ 이상의 토사가 유입되지만, 약 100만㎥만 준설할 수 있는 예산만 확보돼 있어 항로와 선석 기능 저하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물량의 상당수가 부산, 평택 등 타지역 항만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전체 물동량은 전국 항만의 1.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항만의 경쟁력 약화는 지역산업 위축으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존의 군산항과 새로 조성 중인 새만금신항의 기능 중복을 방지하고, 각각 특화된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군산항은 곡물·사료·잡화 등 중량물 특화 항만으로 ▲새만금신항은 컨테이너·자동차·에너지 중심의 신산업 항만으로 기능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군산항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시 준설체계 구축, 항만 행정의 역할 재정립,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투자 확대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시의회도 이를 위한 정책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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