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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간당 121㎜ 극한 호우 속에 침수 피해 최소화에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8-13 19:3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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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철저히 대비”당부·피해지역 신속 복구 지시

NSP통신-재난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종합지휘 중인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 고양시)
재난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종합지휘 중인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이동환 시장)가 13일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최대 121㎜(행주산성 역사공원 기준)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종합 지휘한 이동환 시장은 “오늘처럼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 피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피해지역은 신속히 복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 극한 호우 속 침수 피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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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5시 30분 발령된 호우주의보는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5시간만인 오전 10시 30분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이 234㎜(관산동 기준)에 달했다.

오후 2시 기준 시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총 158건으로 도로 침수, 지하차도 침수, 주택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순간적인 극한 호우에 오전 중 관내 지하차도 7개소(강매, 삼성당, 서오릉, 갈머리, 행주, 항공대역(화전), 강촌로)를 통제했으며 오후 2시 30분 기준 배수가 원활해져 갈머리, 항공대역(화전) 2개소만 통제 중이다. 중앙로 뉴서울쇼핑사거리, 옥빛마을 삼거리 등 주요 도로 20곳이 침수됐으나 현재 복구 중이다.

특히 오금동 684-5번지에는 산사태가 발생해 통행 차단됐으며 토당동, 화정동, 덕이동, 강촌마을 등에서는 주택 침수 26건이 보고돼 복구작업 진행 중으로 적십자사와 협력해 생필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백석 2동 8가구 등 이재민 총 18가구가 신고돼 확인 중에 있으며이 밖에도 맨홀파손과 역류, 하수 역류 등 다양한 피해가 접수됐다.

하천 수위도 급격히 상승해 공릉천 원당교 일대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며 범람 위기로 인근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창릉천은 화전 구간과 관산교 구간 하천이 범람해 대응 중이다.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때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 중앙선은 복구 완료해 항공대역만 무정차로 운행 중이다. 지하철 3호선은 화정역 침수로 구파발~백석역 구간이 운행 중단 중이며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교외선은 금일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NSP통신-도로응급보수 진행 중인 마두동 720번지 (사진 = 고양시)
도로응급보수 진행 중인 마두동 720번지 (사진 = 고양시)

한편 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장 대응부서 동행정복지센터 인력을 포함한 약 2000여 명(필수인원 제외)의 공무원들이 관내 44개 동에 배치돼 현장점검을 강화 중이다. 하천변 산책로 등 총 216개소에 대해 사전통제하고 지하차도 26개소를 점검하고 빗물받이 긴급 준설 등 침수피해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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