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미래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12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전남 그린바이오 지산학 협력 기반 산업융합 및 상생 전략’을 주제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가 주관했다.
이날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이학성 전남바이오진흥원 본부장, 이은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PD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접목해 농업 전·후방 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이다. 정부는 올해 1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전략적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그린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이영경 단장) ▲전남 그린바이오 최신 연구·산업화 동향(이학성 본부장) ▲새 정부 R&D 정책방향(이은주 PD)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이승제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장은 “전남도에 생산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진우 전남도농업기술원 국장은 “기술개발 전략을 구체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국내 최대 농산물 공급기지이자 천연자원을 보유한 최적지”라며 “새 정부 농업정책 기조에 맞춰 농생명 그린바이오산업을 통해 신성장 농업소득을 창출하고 전남을 최고의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7월 그린바이오 전담팀을 신설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정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및 벤처 캠퍼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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