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다압면 일대에 지난 달 16일~20일까지 누적 강우량이 515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도로파손,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다압면 매각마을 정형근 이장은 마을 곳곳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지역을 실시간 사진 찍어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상황을 공유했고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구역에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등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정형근 이장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 대피 방송 실시해 방송을 들은 주민들이 곧바로 대피해 침수 피해를 피할 수 있었고 특히 혼자 사는 고령의 어르신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곳인데 이장의 역할이 컸다.
또한 수해 복구 과정에서도 소외되는 가구가 없도록 살펴 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앞장섰다.
한 마을 주민은 “마을 특성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이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마을을 돌봐야 하는데 이번 재난을 통해 이장이 마을을 지킨다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체감하게 됐다”며 “이번 산사태를 겪으면 좋은 리더 한 명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님의 리더십과 주민들의 협력이 피해 규모를 줄이고 공동체 회복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장의 신속한 대응이 마을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