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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한미 관세협상 환영…AI농업·조선산업 미국 진출 속도’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01 10:2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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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고기 개방 막아내 식량주권 수호…조선·이차전지 등 미국 진출 기회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사진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31일 정부가 타결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농수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없는 실용적 합의”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전남 농업의 AI 첨단산업화와 조선 산업의 대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총 3500억 달러(한화 약 487조 원)를 투자하고 별도로 LNG 등 에너지 제품 1000억 달러를 수입하는 조건 아래 양국 간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남도민들에게 민감한 쌀과 소고기의 추가 시장 개방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눈에 띄는 성과다. 김 지사는 “전남이 국내 최대 농축산물 생산지로서 이번 합의는 농민 생존권과 국가 식량주권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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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선박 건조·정비(MRO) 등 조선산업에 할당될 예정으로 영암·목포·해남 등 조선업 중심지인 전남 서남권에 미국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 2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관련 분야 전남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기조 아래 이뤄진 이번 협상이 한미 동맹 강화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도는 국익 우선의 외교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아울러 이번 관세 인하 조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철강산업 등 지역 주요 업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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