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84명을 대상으로 ‘2025 하계 찾아가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7회에 걸쳐 보성군자원봉사센터 교육 코디네이터들이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구에겐 내가 히어로’를 주제로 한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환경 보호 실천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기본 교육을 비롯해 일상 속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주체적인 태도를 배우고 있다.
특히 병뚜껑 등 폐자원을 활용해 마그넷과 키링 같은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자원순환의 가치를 몸소 체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학교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보성군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 중 7개소에서 진행되며 여름방학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려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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