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첫 날인 지난 21일 소비쿠폰에 대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쿠폰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조기 시행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령층, 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신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신속하게 쿠폰을 지급·사용하게 해 무더위에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진군은 시행 첫 주인 지난 2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생년월일 끝자리 5부제로 방문 신청하는 것을 유지하는 한편 마을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읍·면 마을 담당 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신청서를 받고 시스템에 입력해 중복신청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할 쿠폰을 준비해 다음 날 마을에 재방문 해 대상자에게 직접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당초 전남도의 계획이었던 오는 28일보다 일주일 앞서 찾아가는 마을 신청 접수서비스를 시행하는 셈이다.
강진원 군수는 21일 간부회의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폭염 속 방문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신청도 신속하게, 소비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도의 방침에 조기 호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300여 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지난 21일부터 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의 집중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일부 읍면은 직원 및 업무 실정을 감안해 가능한 시기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또 오는 8월 30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중 소비기간으로 지정해 본격적인 소비 독려활동에 나선다.
쿠폰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를 구성해 지류형 강진사랑상품권 등 지급수단 선제적 확보, 읍·면 민원대응 보조인력 기간제 채용 및 콜센터 운영, 사용처 홍보·안내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55만 원의 규모로 2회에 걸쳐 지급되며, 지난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1차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어르신 주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클릭은 스미싱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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