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업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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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내 구성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교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8일간 교내식당을 휴무하고 이 기간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교외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식당 근로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국립순천대 교내식당인 ‘향림마루’와 ‘읻터’는 하루 평균 40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복지시설이다. 대학 측은 지난 6월 27일 첫 시범 휴무를 시행했으며 7월에는 11일(금)과 25일(금), 8월에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총 7일간 추가 휴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운 총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휴무제가 인근 상권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반응을 종합해 제도의 지속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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