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보성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설치…시원한 여름 장보기 기대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07 15:56 KRX7
#보성군 #전통시장 #쿨링포그 설치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매일시장 등

환경부 공모 선정…총사업비 7억 5000만 원 투입, 탄소중립 캠페인도 병행

NSP통신-보성골 보성향토시장 쿨링포그 가동 개시 및 탄소중립 캠페인을 했다(가운데 일회용품을 줄입시다피켓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 = 보성군)
보성골 보성향토시장 쿨링포그 가동 개시 및 탄소중립 캠페인을 했다(가운데 ‘일회용품을 줄입시다’피켓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통시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도입 시장을 찾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시원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5일 전통시장 ▲벌교 매일시장 등 3개소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안개 형태로 미세하게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방식으로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 보호에 효과적인 시설로 알려져 있다. 군은 시장 내에 총 100여 대의 미스트 팬을 10m 간격으로 설치하고 공간이 협소한 구간에는 천장 노즐을 활용해 장비를 배치했다.

G03-9894841702

아울러 군은 쿨링포그 가동과 함께 전통시장 내에서 ‘탄소중립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장바구니 사용 권장, 에너지 절약 생활 수칙 홍보, 탄소중립 실천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보성군은 이번 사업이 폭염 피해 예방 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날벌레 차단 등의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방문객의 만족도 향상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 밀착형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