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일 시청 창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광양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열고 ‘제1차 광양시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2025년 장애인정책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 장애인복지위원으로 위촉된 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 복지시설 및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전라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9월 19일 ‘광양시 장애인복지 증진 조례’에 제3조의2(장애인정책종합계획 수립·시행)를 신설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제1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은 보건복지부 종합계획 수립 시기(2023~2027년)와 주기를 맞춰 2025년~2027년까지 3개년으로 수립했으며 이후 2차부터는 5년 단위로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 맞춤형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감동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생애주기별 수요자 중심 정책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정책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중점과제로는 ▲맞춤형 일자리 확충 및 자립 지원 강화 ▲지역사회 통합복지서비스 지원 체계 조성 ▲단계별 확산을 통한 무장애 도시 구축 ▲전 생애 교육·문화·체육활동 지원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총 109개 사업(신규 20건, 강화 26건, 일반 63건)에 135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을 포함한 21개 부서, 40개 팀의 협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신규 및 강화 사업으로는 △장애인맞춤형 일자리 확대 △중증장애인 저축형 통장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 추가 확충 △발달장애아동 치료비 지원 △최중증장애인통합돌봄기관 선정 △장애친화병원 선정·운영 △광양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장애인 산모 또는 배우자 이용료 전액 지원 △저소득장애인 건강검진비 지원 △광양시 공공디자인 유니버셜·범죄예방 디자인 반영 △중동근린공원 무장애공원 조성 △장애인 이동이 잦은 보행환경 연차별 개선 및 장애인 보호구역 추가 지정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운영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수립·시행을 통해 장애인 개인별·유형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과 문화·체육·여가 활동 참여를 위한 무장애 환경 조성까지 이뤄내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감동도시 광양’을 실현하기 위해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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