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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군수, 블루투어 전략 본격화…‘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02 16:5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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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주년 맞아 해양관광 비전 가시화…5000억 규모 해양 프로젝트 추진

NSP통신-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조감도) (사진 = 보성군)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조감도)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김철우 보성군수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내세운 해양 비전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현재 하나둘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보성군은 현재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블루투어(Blue Tour)’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를 잇는 대규모 인프라 조성이 속속 착수 또는 진행되며 보성군은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벌교읍에서 추진 중인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다. 여자만 갯벌과 해안을 따라 20.4km를 연결하는 이 탐방로는 해상 데크와 누리길로 구성되며 차량 없이도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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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보성·순천이 공동 추진하는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총 2155억 원 규모로 ‘여자만갯벌습지공원’과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포함한다. 이 사업은 2025년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돼 있으며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갯벌 자체를 복원하는 탄소중립 실천사업도 눈에 띈다. ‘벌교 갯벌 복원화 사업’은 2026년까지 염생식물 군락 5ha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1.44ha를 관리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블루카본 기능을 강화한다.

섬 지역 접근성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4차 섬 종합개발’도 추진 중이다. 장도, 해도, 지주도 등 3개 섬의 선착장을 개보수하고 기반시설 15건을 정비하며 생태탐방로드와 갯벌공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해당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관광의 중심은 여자만에서 남해안 율포로 확장되고 있다.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총 300억 원을 들여 수산컴플렉스, 미식거리, 어울림광장 등 ‘바다 앞 생활권’을 구축하며 어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여기에 더해 484억 원 규모의 ‘율포해양복합센터’는 사계절 레저 허브로 개발된다. 스킨스쿠버 풀, 서핑장, 수중스튜디오 등을 갖춘 이 센터는 2027년 완공되며 보성을 서핑·다이빙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변 산책을 위한 ‘율포 프롬나드’ 조성도 병행된다. 5000㎡ 규모의 해변 광장에는 휴게공간과 해양레저시설이 들어서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의 미래를 바다에서 찾고자 민선 7기부터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다”며 “갯벌과 섬, 해변과 항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보성형 블루투어 모델을 완성해 군민 삶과 지역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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