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아이들이 AI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반도체 분야로도 진출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반도체와 함께 국가전략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2년전부터 강남AI에듀센터를 만들고 한신대학교와 협력하며 다양한 AI교육에 집중해 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세교지구에 소프트웨어 학교가 신설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의 기본이 되는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 시장은 AI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이 학교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계속 협력중에 있다.
하지만 개교 후 1년후에나 전환 등을 논의 할 수 있어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도 호흡을 같이 하며 조속한 추진에 협력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에서 (인공지능 인재육성을) 먼저 하기 위해 임태희 교육감과 얘기하고 있고 어제도 교육지원청 교육장과도 만났다”면서 “자녀들이 인공지능을 배우면 고등학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가 꼭 오산에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마이스터고를 나와 반도체에서도 일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자녀들이 인공지능 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에도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의 활용범위가 반도체 설계, 개발 등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인공지능과 반도체산업의 융화, 융합이 필연적인만큼 두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 수요도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플라이즈 머티어리얼즈 R&D센터 유치 경험을 예로 들며 이 기업이 오산에 들어오면 반도체 협력업체들도 함께 들어와 시너지가 크기 때문에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유치경쟁에서 비밀작전 수준의 전략을 펼쳤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함께 AI의 핵심부품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오산이 첨단산업의 핵심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