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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달동네 꼬부랑길’, ‘으뜸마을’로 화려하게 부활

NSP통신, 안정은 기자, 2013-12-05 17:50 KRD7
#창원시 #성호동 #벽화마을 #경남은행 #으뜸마을만들기

경남은행 사회공헌사업으로 낙후된 골목길을 아름다운 벽화로 새단장... 제2의 통영 동피랑마을 같은 관광명소로 기대

NSP통신-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으뜸마을만들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창원시 제공)
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으뜸마을만들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NSP통신 안정은 기자) =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 문신미술관 아래 낙후된 ‘달동네 꼬부랑길’이 화사하고 아름다운 벽화로 새단장을 끝내고 활력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5일 박완수 창원시장과 으뜸마을만들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NSP통신-박완수 창원시장이 성호동 벽화마을 준공을 축하하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지역민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박완수 창원시장이 성호동 벽화마을 준공을 축하하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지역민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이번 벽화사업은 경남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한달 동안 사업비 9000만 원을 지원해 도심 속 달동네 30여 가구의 담장에 밝고 희망찬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고교생과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경상남도미술협회 소속 전문작가 등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NSP통신-452m가 넘는 골목길 벽면에 마릴린 먼로의 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길 벽면마다 돝섬 등 마산을 떠올릴 수 있는 주요 풍경과 바다, 항구, 갈매기, 고깃배, 꽃과 나무 그림으로 형형색색 수놓여 오고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창원시 제공)
452m가 넘는 골목길 벽면에 마릴린 먼로의 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길 벽면마다 돝섬 등 마산을 떠올릴 수 있는 주요 풍경과 바다, 항구, 갈매기, 고깃배, 꽃과 나무 그림으로 형형색색 수놓여 오고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창원시 제공)

새롭게 조성된 성호동 벽화마을은 문화예술의 상징인 가고파 마산 앞바다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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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큰 벽화마을을 조성하게 돼 우리나라 벽화사업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52m가 넘는 골목길 벽면에 옛 마산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돝섬 등 주요 풍경과 바다, 항구, 갈매기, 고깃배, 꽃과 나무 그림이 형형색색 수놓여 벌써부터 사진작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건에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난간을 새로 설치하고 100년 이상 사용하다 방치했던 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정비했으며 곳곳에 ‘아름다운 포토존’도 마련했다.

NSP통신-박완수 시장과 관계자들이 100년 이상 사용하다 방치돼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마을의 우물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박완수 시장과 관계자들이 100년 이상 사용하다 방치돼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마을의 우물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 사업은 재능기부한 고교·대학생과 자원봉사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벽화사업을 계기로 성호동 벽화마을이 통영의 동피랑마을 못지않은 통합 창원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벽화사업 준공으로 창원시에는 문신미술관과 시립박물관, 부림시장 먹자골목, 가구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또하나의 순환투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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