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이‘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주세요 시즌1(출장진료)과 시즌2(상주의사 진료)’에 이어 세 번째 지정기부 사업인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 프로젝트’가 모금액(1억886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인구소멸지역 중 하나인 곡성군은 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마을빨래방 프로젝트를 지난 2024년 7월 25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군은 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도시 청년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공감을 통한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곡성에 사시는 할머니의 인생과 진심이 담긴 답례 편지를 기부자들에게 보냈다.
할머니의 손글씨가 담긴 답례편지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도시의 청년층들이 우리 지역의 마을빨래방 사업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기부에 동참했다. 그 결과 모금 9개월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마을빨래방이 조성되는 지역은 지역 내에서도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 2개소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은 빨래방 공간조성비, 세탁기 등 물품구입비, 배송 차량 운영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곡성군은 마을빨래방 사업 외에도 지역의 아이들이 소아과 진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상주 의사 인건비를 모금하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시즌2와 지역 내 버려지는 유기 동물들이 안락사보다는 입양될 수 있도록 하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를 고향e음과 위기브, 농협 외 4개 은행을 통해 모금 중이다.
조상래 군수는 “마을빨래방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1500여 명의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곡성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가슴 깊게 새기고, 지역의 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을 덮고 편히 주무실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 또 다른 지정기부사업이 기부자분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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