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난 25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여 박사 24명, 석사 121명, 학사 1243명 등 총 1388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개교 90주년 기념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개식 및 국민의례, 학사보고, 이병운 총장 식사(式辭),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 수여, 우수졸업생 시상,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행사는 국립순천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 학위수여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이병운 총장과 남기창 교학부총장,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학무위원, 교직원 등이 참석하여 전기 졸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올해 졸업생 중에는 글로컬대학 3대 특화 분야를 포함한 다전공(행정학과·인공지능공학부·콘텐츠매니지먼트융합전공) 학위 취득 학부생과 조기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미래융합대학 성인 학습자 등 다양한 배경의 졸업생들이 포함되어 있어 유연한 학사 운영의 결실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순천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우수 연구 역량을 보여준 석사·박사 대학원생에게 ‘연구우수상’과 장학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이병운 총장이 직접 대표 학위 취득자와 수상자들에게 그린스마트팜 고흥 캠퍼스에서 수확한 장미 한 송이씩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박사 학위 취득과 연구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미얀마 출신 동물자원과학과 샤인 텟 아웅(Shine Htet Aung) 학생은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수년간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이제 순천대는 내 학문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연구우수상 수상으로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육류과학 및 식품가공 분야에서 국제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더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학생들을 위하여 학술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인생은 학위 증서가 아닌, 우리가 살아온 삶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사회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며 스스로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올해 개교 90주년을 맞이한 우리 대학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위상을 높여 가고 있듯이 여러분도 배움을 멈추지 말고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졸업생 1388명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1982년 순천대학으로 개편된 이래 현재까지 박사 707명, 석사 6442명, 학사 5만 2071명 등 총 5만 92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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